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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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판정 아쉽다' 김연아 역대 쇼트프로그램 점수 추이

기사입력 2014.02.20 04:30 / 기사수정 2014.02.20 04:3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올림픽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시 빙판 위에 섰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 없이 '클린' 했지만 받아든 성적표는 2% 아쉽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조 5번째 순서로 나서 연기를 펼쳤다.

이날 김연아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다운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첫 점프이자 가장 난도가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성공해내 초반부터 고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연아는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이며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기록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밴쿠버 때와 상이한 혹은 비슷한 수준의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김연아가 받은 점수는 74.92점이었다. '죽음의 무도'로 76.12점을 받았던 2009년 세계선수권 보다 낮은 점수다. 이날 김연아는 비거리나 높이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지만 가산점(GOE)은 1.50점에 불과했다. 직선 스텝 역시 레벨 3에 그쳤다.

반면 김연아를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았던 선수들은 예상 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돌한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는 점프 착지에서 실수를 해 65.23점에 그쳤지만,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합계 74.12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74.64점을 받으며 김연아를 바짝 쫓았다.

이제 김연아는 21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동계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우승자 또한 이 자리에서 가려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표 ⓒ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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