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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더블-더블' SK, 오리온스 잡고 '5연승·단독선두' (19일 종합)

기사입력 2014.02.19 20:54 / 기사수정 2014.02.19 20:5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SK가 오리온스 상대로 올 시즌 전승 가도를 달렸다. 동시에 5연승에 성공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 SK 나이츠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0-62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가 2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헤인즈는 4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면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쿼터 SK가 16-7로 앞섰다. SK의 효과적인 수비와 오리온스의 저조한 야투율이 맞물렸다. 오리온스는 1쿼터 7명의 선수가 17차례 (3점슛 5개 포함)야투를 시도했지만 단 2개만이 림을 갈랐다. SK는 리바운드에서 12-6으로 앞서면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오리온스는 2쿼터 최진수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최진수는 2쿼터에만 9득점을, 앤서니 리처드슨도 6득점을 기록했다. SK는 2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저지르면서 오리온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는 31-28, SK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3쿼터 오리온스가 바짝 따라붙었다. 3점슛이 폭발한 결과다. 오리온스는 리처드슨과 최진수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3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허일영이 3점슛을 꽂았다.

이어진 동점 상황에서는 성재준이, 변기훈의 3점슛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뒤에는 리처드슨이 3점슛으로 받아쳤다. 3쿼터 종료 50초 전에는 김동욱이 3점슛으로 1점 차를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만 3점슛 4방을 꽂았다. 

추격을 허용한 SK는 4쿼터 초반 헤인즈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55-50을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추격 기회에서 두 차례 턴오버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SK가 경기 종료 약 6분을 남기고 최부경의 뱅크슛으로 59-52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5분 37초를 남기고 이날 1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진수가 5반칙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헤인즈는 여기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었다. SK는 다음 수비에서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최부경의 득점으로 11점 차를 만들었다.

종료 2분 전 점수는 65-58, SK의 7점 차 리드였다. 오리온스 김동욱이 3점슛 시도 과정에서 박승리에게 파울을 얻어냈지만 자유투를 전부 놓쳤다. 반면 SK는 헤인즈가 자유투 득점을 착실히 쌓아 격차를 벌렸다.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박상오가 점프슛으로 9점 차를 만들었다.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자유투 실패에 울었다. 김동욱이 3점슛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전부 놓친 것을 포함해 4쿼터 팀 자유투 성공률이 44.4%(4/9)에 머물렀다. 리온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인해 빠진 점도 아쉬웠다. 팀 리바운드에서 25-36으로 밀렸다. 리처드슨은 2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제 몫을 해줬다.  

같은날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78-67로 전주 KCC를 꺾었다. 1쿼터 KCC가 타일러 윌커슨의 폭발력을 앞세워 27-15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LG는 김시래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을 올리면서 KCC의 팀득점(2Q 10점)을 넘어섰다. LG는 김시래가 21득점, 김종규가 18득점을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애런 헤인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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