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피겨 여왕' 김연아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IOC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It's Yuna time!(김연아의 시간)"이라는 제목과 함께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 당시 김연아의 모습을 띄웠다.
이어 "내일 밤(20일) 전세계 피겨스케이팅 팬들은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이자 유스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의 연기에 눈을 떼지 못할 것"이라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출전을 예고한 뒤 "김연아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 나서기 전 무대 뒤 모습을 독점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IOC가 준비한 6분 남짓의 이 영상 속에서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뤘기 때문에 마지막 대회인 소치올림픽에서 꼭 우승을 이루겠다기 보다는 후회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싶다"며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마지막 경기를 치르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IOC는 또 "우리는 훈련할 때조차 환상적이고 우아한 김연아의 마지막 훈련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며 "빙판 위를 벗어난 그는 거침없이 소치에서 자신의 각오를 밝혔고, 피겨스케이팅을 꿈꾸는 어린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피겨 여왕' 김연아는 20일 새벽 2시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프리스케이팅은 다음날인 21일 새벽에 치러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 IOC 공식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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