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7:16
스포츠

[소치올림픽] '값진 동메달' 박승희 “이미 끝났기에 후회 없다”

기사입력 2014.02.13 21:28 / 기사수정 2014.02.13 21:2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박승희(화성시청)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6년만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에서 탄생한 메달이었다.

박승희는 1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가장 성적을 기록한 박승희는 가장 안쪽 레인에서 결선을 치렀다. 박승희는 다소 긴장한 듯 한 차례 부정 출발을 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그때 영국 2위로 달리던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넘어지면서 박승희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모두 넘어트렸다.

결국 맨 뒤에 달리던 리지안루(중국)는 어부지리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따냈다. 넘어진 후 다시 일어나 레이스를 이어간 박승희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승희는 “앞에 가고 있는데 뒤에 선수들이 충돌이 있었다. (나를)살짝 건드렸는데…이미 끝났기에 후회는 없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그래도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이 단거리에서 메달을 획득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만족한다”고 씩씩하게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박승희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