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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리프니츠카야 과거 발언 "김연아도 완전무결하지 않다"

기사입력 2014.02.11 06:32 / 기사수정 2014.02.11 07: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러시아 피겨의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과거 김연아(24)에 대해 말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51점을 받았다. 프리스케이팅은 물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그는 러시아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올림픽 단체전에서 리프니츠카야는 쇼트 점수(72.90)와 프리 점수(141.51)를 합친 214.41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여자싱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역대 최고점인 228.56점(2010 밴쿠버올림픽)의 주인공은 '여제' 김연아(24)다. 두 번째로 높은 점수(218.31-2013 캐나다 세계선수권)도 김연아에 의해 작성됐다.

리프니츠카야는 지난달 열린 유럽선수권에서 209.7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한 달 후 자국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리프니츠카야는 현역 최강자인 김연아에 대해 "아직 직접 만난 적이 없다. 김연아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프니츠카야는 유럽선수권을 마친 뒤 김연아에 대해 언급했다. 러시아 매체인 스포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앞으로 다가올 올림픽에서 올림픽 챔피언(김연아)와의 경쟁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리프니츠카야는 "(최고인) 김연아도 항상 완벽하게 스케이트를 타지 않는다.(Even Yuna showed that she doesn't always skate ideally) 내가 오늘같이 경기를 펼친다면 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우상으로 캐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를 꼽은 그는 주위로부터 '연습벌레'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더와이어닷컴은 스핀과 점프 예술성 등을 세분화에 리프니츠카야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는 대단하다"고 평가한 뒤 "이번 올림픽 단체전 프리스케이팅에서 리프니츠카야는 1.40점의 가산점(GOE)를 받았다. 심판들은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가 똑같은 기술로 받은 0.4점과 비교해 후한 점수를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단체전을 마친 리프니츠카야는 모스크바로 이동해 여자싱글 준비에 착수한다.

[사진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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