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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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아사다 마오의 '돌아온' 트리플 악셀, 日 분위기 고조

기사입력 2014.02.08 20:18 / 기사수정 2014.02.08 20: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연습 경기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아사다 마오에 일본 현지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 성공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연습 빙상장에서 도착 후 첫 훈련에 나선 아사다는 총 4번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 성공했다. 

일본 '스포니치'는 "3회전-2회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잠깐 균형을 잃기도 했지만, 70점 이상 받을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습을 마친 아사다는 "최고의 무대 올림픽에서 다시 경기를 치를 수 있게되서 기쁘다. 긴장하고 있지만 재미도 있다"며 "컨디션도 그렇고, 트리플 악셀도 그렇고 예전의 기량이 돌아왔기 때문에 지금 그대로 경기에서 펼치고 싶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자 일본 내 분위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아사다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아사다는 올 시즌 출전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지 못했다. 자국에서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인 207.59점을 받았지만, 트리플 악셀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며 1.43점이 깎였다. 

또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최종합계 204.04점으로 정상에 올랐지만, 트리플 악셀은 성공하지 못했다. 첫 번째 트리플 악셀은 3점을 잃었고 두 번째는 회전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2.71점이 깎였다.

트리플 악셀은 아사다의 오랜 장기로 평가 받아온 기술이다. 그러나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기대보다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아사다는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 당시 총 3번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단독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토루프를 구사해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2번만 시도할 예정이다. 소치로 출국하기 전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각각 한 번씩"이라고 밝혔다.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금빛 마오'를 기대하는 일본. 그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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