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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국내선수 활약 앞세워 우리은행 잡고 4연승 '3강 굳히기'

기사입력 2014.02.07 20:46 / 기사수정 2014.02.07 22:51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홍성욱 기자] KB가 국내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강' 우리은행을 잡았다. 4연승과 함께 우리은행의 연승을 '3'에서 저지했다.

청주 KB스타즈는 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의 경기에서 71-60으로 이겼다. 3쿼터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정미란이 3점슛 2방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강아정이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 변연하가 13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커리는 12득점으로 조금 부진했지만 10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KB가 1쿼터를 주도했다. 주득점원 모니크 커리는 1득점에 그쳤지만 변연하와 강아정, 홍아란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집어 넣은 KB가 23-1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슛 3개를 던져 전부 놓쳤다.

2쿼터는 우리은행이 빠르게 점수차를 좁혔다. 수비가 효과를 발휘했고, 임영희가 여전한 슛감각을 보여주면서 2쿼터 종료 약 5분 전 2점차까지 추격했다. KB 강아정이 3점슛으로 다시 5점차를 만들었지만 이승아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10초 전 나온 박혜진의 3점슛에 힘입어 31-32까지 쫓아갔다. KB는 2쿼터 단 9득점에 머물렀다. 커리의 2쿼터 무득점이 결정타였다.

상승세를 탄 우리은행은 3쿼터 노엘 퀸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양지희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마리사 콜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었고, 김수연이 골밑 득점으로 41-39, 재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콜맨이 4득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KB는 3쿼터에서도 49-45로 우세를 지켰다.

KB는 4쿼터 초반 김수연과 커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6분 53초를 남기고 강아정이 골밑슛으로 55-47, 8점 차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이승아가 5반칙 퇴장. KB도 이후 김수연이 리바운드 과정에서 루즈볼 파울을 지적당했다. 김수연은 손을 치지 않았다며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순식간에 파울 2개가 늘어나면서 퇴장당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점수차는 여전히 8점 차였다. KB가 정미란의 3점슛으로 62-51, 이어 커리의 속공으로 63-51을 만들었다. 정미란은 경기 종료 2분가량을 남기고 다시 3점슛을 꽂아 승기를 완전히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KB 선수들은 남은 시간 동안 여유있게 경기에 임했다. 종료 1분 전 점수는 71-56, 우리은행이 뒤집기에는 힘든 점수였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KB스타즈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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