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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프리뷰] 막내 러시앤캐시, '대어' 현대캐피탈 낚을까

기사입력 2014.02.06 15:13 / 기사수정 2014.02.06 16:0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겁 없는 막내 러시앤캐시가 갈 길 바쁜 현대캐피탈의 발목을 잡을까.

올시즌 처음 V리그 무대를 밟은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현재 7승14패(승점 23)로 5위 LIG손해보험(8승13패 승점 27)에 이은 6위에 올라있다.

1라운드 전패를 기록하면서 신생팀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했던 러시앤캐시는 곧 복병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5일 LIG손해보험에서 9경기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린 러시앤캐시는 2라운드 2승, 3라운드 3승을 거두며 형님 구단에 매운맛을 보여줬다. 4라운드에도 3전 2승1패를 기록,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앤캐시가 올 시즌 기록한 7승의 제물은 한국전력과 LIG손해보험, 우리카드였다. 전통적으로 ‘강팀’으로 불려온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을 상대론 승이 없었다. 이제는 대어를 낚을 차례다. 러시앤캐시는 6일 홈 안산 상록수체육관으로 현대캐피탈을 불러들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신생팀답게 활기차고 패기 있는 분위기가 돋보이는 러시앤캐시는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약해졌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자랑인 ‘높이’에 가로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만약 ‘대어’ 현대캐피탈을 낚을 경우 준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가져볼 수 있다. 올시즌 조건부 준플레이오프제가 시행된다. 7개 구단으로 늘어나면서 3위와 4위 팀 사이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일 경우 단판 준플레이오프가 벌어지는 것. 이날 승패에 따라 러시앤캐시는 5위 LIG손해보험을 턱밑추격 할 수 있으며, 승패차로 3,4위를 기록 중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 역시 추격 가시권에 들어온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현재 선두 삼성화재(승점 51)를 쫓고 있는 2위다. 4라운드 연패에 빠지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던 현대캐피탈은 선수들의 삭발 투혼과 우승을 향한 의지로 연패에서 탈출, 마지막 반격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삼성화재는 지난 4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을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승리만이 마지막까지 우승을 노려볼 기회를 만들어 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러시앤캐시, 현대캐피탈 ⓒ 엑스포츠뉴스DB, 러시앤캐시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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