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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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빅6 ③] '아이스 뷰티' 오스먼드, 이변의 주인공 될까?

기사입력 2014.02.05 10:33 / 기사수정 2014.02.05 10: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은 그 어느 대회보다 치열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신예들이 3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제' 김연아(24)의 출전으로 인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피겨 여자싱글의 메달 후보자들을 정리했다.(편집자주)

① 그레이시 골드
② 캐롤리나 코스트너
③ 케이틀린 오스먼드
④ 아사다 마오
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⑥ 김연아



케이틀린 오스먼드(18, 캐나다)

약력 : 1995년 캐나다 뉴펄랜드 매리스타운 출생 알버타에서 훈련

공인 개인 최고 점수 : 176.82(2013 세계선수권)

코치 : 라비 왈리아

주요 대회 성적 : 2012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 우승 2013 2014 캐나다 선수권 우승 2013 캐나다 세계선수권 8위

점프 :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점프 구사한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동갑내기 라이벌' 그레이시 골드(18, 미국,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 구사)가 한 수 위다. 오스먼드는 중요한 고비처에서 실수를 하는 약점도 있다. 점프의 퀄리티는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실수를 줄이는 안정적인 전략을 구사한다.

스핀 : 레벨4와 3을 꾸준히 받고 있지만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 떨어진다.

예술성 : 좋은 체격 조건에 미모까지 겸비한 오스먼드는 기술점수(TES)보다는 예술점수(PCS)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공인 최고 점수(176.82)를 받았다. 이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몇몇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PCS에서 60점을 넘으며 8위에 올랐다.

정신력 : 캐나다는 남자싱글 금메달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패트릭 챈(24)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관심사가 남자싱글에 집중된 만큼 오스먼드가 받는 중압감은 상대적으로 적다. 차기 올림픽(2018 평창)에 도전할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번 소치올림픽은 큰 부담감이 없다.

메달 획득 가능성 :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갖췄지만 메달권 진입은 희박하다. 오스먼드는 지난달 열린 캐나다 선수권에서 207.24점을 받았다. 공인 점수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200점을 돌파하며 소치올림픽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올 시즌은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시련이 닥쳤지만 캐나다 선수권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오스먼드는 201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해진(17, 과천고)이 8위에 오를 때 10위에 그쳤다. 주니어 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시니어 무대에서 급성장했다. 메달권 진입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치올림픽에서 오스먼드가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케이틀린 오스먼드 ⓒ 방송화면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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