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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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5위 싸움' 지킬 LIG 뺏을 러시앤캐시

기사입력 2014.01.28 16:23 / 기사수정 2014.01.28 16: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기는 자 5위를 따낼 것이고 패하는 자 5위를 놓친다.

남자배구 LIG손해보험과 러시앤캐시가 5위의 주인을 두고 맞붙는다. 두 팀은 28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LIG손보는 5위(승점21), 러시앤캐시(승점20)는 6위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고작 1점이다.

한동안 변하지 않던 5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는 매치업이다. 그만큼 5위를 지키고 있는 LIG손보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2014년 들어 치른 4경기를 모두 패했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따낸 세트는 고작 3세트에 불과하다. 그만큼 빈공이 LIG손보의 추락 중심에 서 있다.

LIG손보의 공격 순위를 살펴보면 전부문에 걸쳐 하위권에 처져있다. 시간차(5위)와 속공(5위), 오픈(6위), 퀵오픈(6위) 등이 힘을 내지 못하니 공격을 모두 합한 공격종합은 7개 구단 중 꼴찌다. 기대했던 에드가와 김요한, 이경수의 삼각편대가 힘을 못내 상대를 흔들지 못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블로킹과 디그 등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LIG손보는 공수에 걸쳐 문제인 셈이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막내의 패기를 앞세워 창단 첫 역사를 쓰고 있다. 한동안 이기지 못하던 원정에서 이기더니 이제는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그사이 러시앤캐시는 최하위와 거리를 벌렸고 이제는 5위까지 넘보고 있다.

이민규와 바로티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호흡이 맞아떨어지며 위력을 발휘한다. 고개를 젓던 바로티는 어느새 경기마다 2~30득점을 책임지며 김세진 감독의 합격점을 받고 있다. 바로티가 해결을 해주면서 팀을 지탱하는 신인 3인방 이민규와 송희채, 송명근도 덩달아 신을 내고 있다.

상승세의 러시앤캐시가 5위를 자신하는 이유는 또 있다. 올 시즌 LIG손보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창단 첫 승리 제물이 LIG손보였고 지난 라운드에서는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지금의 상승세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16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듀스까지 몰고가더니 결국 세트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낸 바 있다. 이때 호흡을 러시앤캐시는 연승으로 이었고 LIG손보는 연패로 진행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LIG손보·러시앤캐시 ⓒ KOVO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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