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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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동광 감독 자진사퇴, 김상식 코치 대행 체제로

기사입력 2014.01.27 17:09 / 기사수정 2014.01.27 17:1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동광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구단은 김상식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삼성 농구단은 27일 "최근 서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김동광 감독 후임으로 김상식 코치를 대행으로 선임하고 이상민 코치와 함께 잔여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동광 감독은 올 시즌 4강 진입을 목표로 시즌을 맞이했으나 최근 8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에 빠졌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오리온스와의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김 감독은 "기회를 준 삼성에 고마운 마음뿐이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을 통감해 사퇴하기로 결심했다. 최선을 다 했기에 후회는 없고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도 해야할 일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감독대행을 맡게 된 김상식 코치는 "감독님을 잘 보필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동반 퇴진을 생각했으나 감독님 사퇴의 큰 뜻이 퇴색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구단 상황이 어렵기에 결연한 마음으로 주어진 소임을 이행하기로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대행은 실업농구 기업은행을 거쳐 프로농구 나산, SBS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지난 2008-09시즌에는 오리온스에서 감독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6-07시즌에는 KT&G에서 김 감독의 사퇴에 이어 대행을 맡은 인연이 있다. 김 감독대행은 30일 창원 LG전부터 팀을 지휘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삼성 김동광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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