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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필요' 아스날-맨유, 만주키치 영입 전쟁

기사입력 2014.01.27 11:5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영입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아스날이 맨유의 타겟이었던 만주키치 1월 영입전에 본격 가세했다"며 양 팀 간의 치열해진 눈치싸움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아스날과 맨유는 1월동안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주축들의 부상과 얕은 스쿼드가 문제로 부각됐다. 아스날의 경우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최전방 원톱자원은 올리비에 지루가 유일하다. 니클라스 벤트너 등이 있지만 지루에 비해 경기력이 못미친다는 평가다.

맨유 역시 공격자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후안 마타가 최근 가세하면서 숨통이 트였지만 여전히 공격수 갈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의 이목은 동시에 만주키치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만주키치는 뮌헨 결별설에 연루됐다. 지난 시즌 팀의 5관왕에 기여했던 만주키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이후 입지가 작아졌다.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들이 '제로톱'이란 미명 아래 만주키치의 자리를 밀어낸 분위기다. 여기에 다음 시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의 뮌헨 합류가 확정돼 미래는 더욱 암울해졌다.

이에 빅클럽들이 일제히 관심을 표명했다. FC바르셀로나 등이 만주키치 영입을 놓고 전쟁을 선포했다. 후발주자 아스날과 맨유 등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직접 뮌헨과 묀헨글라드바흐 간의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곧 뮌헨에 거액의 이적제안을 넣을 것으로 봤다. 아스날 역시 자금 마련으로 분주하다는 소식도 전했다. 메수트 외질에 이어 만주키치 영입으로 올 시즌 무관 탈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단 심산이다.

한편 지난 묀헨글라드바흐전 결장으로 만주키치의 이적설은 더욱 짙어졌다. 뮌헨 레전드 출신 프란츠 베켄바우어도 여기에 거들었다. 그는 "만주키치는 떠날 짐을 미리 싸둬도 좋다"면서 "내가 보기엔 만주키치보다 레반도프스키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색깔에 더 잘 맞다"며 잔류하더라도 주전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마리오 만주키치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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