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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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다이어리' 최악의 원전사고를 스크린에 그대로

기사입력 2014.01.26 14:07 / 기사수정 2014.01.26 14:07

이준학 기자


▲체르노빌 다이어리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 노출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배경으로 한 영화 '체르노빌 다이어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원자력 폭발로 폐허가 된 도시 체르노빌에 익스트림 관광을 즐기려고 찾은 네 남녀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는 방사능 공포스릴러이다.

영화는 1986년 실제로 원전사고가 일어났던 체르노빌을 배경으로 28년이 지난 현재에도 방사선 노출의 위험에는 예외일 수 없음을 그려낸다. 그동안 점차 체르노빌 프리피야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방사선 노출로 인한 돌연변이와 무수한 이상 현상들이 관광객들의 사진을 통해 알려져 왔다.

이는 5만 명이 거주하던 대도시가 한 순간에 유령도시로 변한 모습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는 기형아들의 모습, 기괴한 생물체들의 모습이 담겨 방사선능 노출에 대한 폐해를 적나라하게 경고하고 있다. 이에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체르노빌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더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현재 알려진 사진들과 실제 체르노빌 프리비야트의 전경을 토대로 원전사고 이후 현재의 모습을 스크린에 재현해냈다.

배급사에 따르면 세르비아와 헝가리 세트장에서 촬영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도시 특유의 음산하고 공허한 느낌을 그대로 살린 비주얼이 보는 이들에게 마치 체르노빌에서 촬영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잔해만 남은 아파트, 학교, 놀이공원 그리고 버려진 물건 등 디테일을 살려낸 장면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몰입시켜 공포의 체감도를 상승시킨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실제 일어날법한 스토리를 그려낸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오는 2월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체르노빌 다이어리 ⓒ 수키픽쳐스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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