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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최하위 하나외환, '젊은 피' 내세워 KDB에 첫 승 도전

기사입력 2014.01.25 13:09 / 기사수정 2014.01.25 13:0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하나외환과 KDB생명이 시즌 5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하나외환은 상대전적 4전 전패의 KDB생명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낼 수 있을까. '젊은 피' 김이슬과 신지현이 키플레이어다.

부천 하나외환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 5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하나외환은 4라운드까지 20경기에서 5승 15패에 그치면서 최하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KDB생명에 약했다. '1강' 우리은행부터 신한은행과 KB,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는 적어도 1승을 챙겼다. 하지만 KDB생명 상대로는 전패다. 22일 첫 승을 노려봤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신인 1순위' 신지현이었다. 김정은이 5반칙 퇴장당하면서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신지현이 4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8득점을 몰아쳤다. 동시에 경험 부족도 노출했다. 57-59로 끌려가던 마지막 수비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이경은에게 파울을 저지른 점은 아쉬웠다.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뒤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는 김이슬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 14분 11초, 2.0득점 1.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이슬은 22일 경기에서 20분 6초를 뛰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각각 3개씩 추가하면서 하나외환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가드진에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

김정은과 나키아 샌포드는 늘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김정은은 20경기에서 16.0득점으로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외국인선수를 합해도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나키아도 20경기에서 12.2득점으로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바운드 9.15개는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나머지 세 선수의 지원이 늘 부족했다. 이파이 이베케가 22일 KDB생명전에서 21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다. 

KDB생명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잡아내 다시 중위권 싸움에 합류할 심산이다. 7연패에 빠지면서 4위 자리도 삼성생명에 내줬고, 승차도 1.5경기로 벌어졌다. 3위 KB스타즈와의 승차는 3경기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다시 뒤집을 수 있다. 리그 최장신 센터 켈리 케인은 발목 부상에서 벗어난 뒤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22일 경기에서는 31분을 넘게 코트에 머물면서 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티나 탐슨이 '1옵션'이던 시절 출전시간 10분을 넘기기도 버거웠지만 지금은 켈리가 중심이다. 

주요선수 상대 전적 

하나외환
김정은 17.5득점 4.8리바운드, 2점슛% 48%
허윤자 7.0득점 3.5리바운드, 2점슛% 56%

KDB생명
이경은 13.8득점 4.5어시스트, 3점슛% 53%
신정자 7.3득점 4.7리바운드, 2점슛% 33%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하나외환 신지현, 김이슬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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