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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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외계남 김수현도 사랑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4.01.24 07:36 / 기사수정 2014.01.24 07:38

김영진 기자


▲ 별에서 온 그대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의 정체가 탄로났다. 그가 누구여도 상관 없다는 전지현이 과연 그 말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2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이 천송이(전지현)에게 자신이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이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송이는 만나자는 도민준의 말에 잔뜩 신이 나서 예쁘게 꾸미고 그를 만났다. 그러나 도민준의 표정은 굳어있었고, 그가 천송이를 데리고 간 곳은 다름 아닌 박물관이었다. 박물관에는 400년 전, 천송이의 전생 서인화(김현수)의 비녀가 놓여져있었다.

도민준은 "12년 전에 너를 구한 게 나다. 그 때의 네가 400년 전 그 아이, 이 비녀의 주인인 그 아이를 닮아서 구했다"라고 말했다. 도민준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은 천송이는 "그럼 당신이 400년 동안 살기라도 했다는 말이야?"라고 물었다.

도민준은 "나는 400년 전 외계에서 이곳에 왔고, 내가 살던 별로 돌아가지 못했고, 이 땅에서 400년을 살아왔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천송이는 "집에 가자. 우리 도민준 씨 아직 많이 아프네"라며 뒤를 돌았다. 

자신이 누구라도 상관 없다던 천송이가 겁을 먹자 도민준은 초능력을 사용해 비녀가 들어있던 유리관을 깼다. 기겁을 한 천송이에 도민준은 "상관없다며. 내가 누구든. 나는 이런 사람이야. 아직도 상관 없어?"라고 되물었다. 

앞서 천송이는 도민준이 이곳을 떠나기까지 2개월이 남았고 병원에 가지 않는 점들을 미루어 보아 그가 범죄자일 수도 있다는 예상을 했다. 그럼에도 그를 사랑하기에 그의 정체가 어떻든 상관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도민준의 정체는 그 이상이었다. 초능력을 사용하고, 400년 이상을 살았고, 전생의 자신을 기억하는 외계인이었다. 천송이는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고, 도민준은 그런 천송이의 모습에 다시 한 번 절망해야 했다.

천송이가 과연 도민준의 정체를 모두 알고도 그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도민준은 천송이를 두고 자신의 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천송이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이재경(신성록)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별에서 온 그대' 12회의 에필로그에서 보여졌던 도민준의 진심 어린 눈물은 그가 천송이를 자신의 목숨만큼, 혹은 그보다 더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천송이가 그를 받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욱 커졌을 뿐이다.

한편 이날 '별에서 온 그대' 12회는 26.4%(닐슨코리아 제공)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김수현 ⓒ SBS '별그대'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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