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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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벤, 제주 유니폼 입고 K리그 복귀

기사입력 2014.01.20 12: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외인 진공청소기, 에스티벤이 K리그로 돌아온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0일 J2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한 에스티벤을 영입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사항은 합의하에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라냥과 계약을 해지한 제주는 에스티벤을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 중원 보강을 택했다.

에스티벤은 K리그에서도 잔뼈가 굵다. 2010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2012시즌까지 3년 간 중원사령관으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0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2012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이 우승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에스티벤의 가세와 함께 제주의 외국인 선수 영입도 마무리됐다. 휴식기동안 제주는 전북에서 활약한 드로케스 보스니아 출신 스토키치, 호주 수비수 알렉스 등을 영입해 공수 전면을 강화했다.

박경훈 감독도 에스티벤 영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K리그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힌 에스티벤의 가세로 제주의 중원이 더욱 견고해졌다. 1차 저지선으로 수비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공격면에서도 송진형, 윤빛가람 등 다른 미드필더들의 발 끝을 가볍게 해줄 적임자"라고 호평했다.

[사진=에스티벤(오른쪽)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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