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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푸이그, 2014시즌 다저스 좌우할 선수"

기사입력 2014.01.20 10:04 / 기사수정 2014.01.20 16:5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의 2014시즌 성적을 좌우할 선수로 야시엘 푸이그가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자 칼럼에서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3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각 팀의 최고 선수는 아니지만 최종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들이 언급됐다. 다저스에서는 푸이그가 그 주인공이었다.

올니 기자는 "다저스는 대단히 좋은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타순에는 구멍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시즌 다저스가 득점에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푸이그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추어올렸다.

푸이그는 지난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9리, OPS(출루율+장타율) 0.925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4할 7푼 1리, OPS 1.029를 찍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어 몰리나의 볼 배합에 주춤했지만(22타수 10삼진) 3차전 3루타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돋보였던 '영건'들도 푸이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올니 기자는 오클랜드의 소니 그레이에 대해 "3선발급 투수지만 그 이상으로 활약할 수 있다"라고,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클 와카에 대해서는 "아담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을 선수"라고 평가했다.

두 선수 모두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 활약이 빛났다. 그레이는 7월이 되어서야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지만(12경기 평균자책점 2.67)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던 디트로이트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에 성공했다.

와카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정규시즌 15경기에 등판했다. 9월 5경기에서는 전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중용됐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4경기 30⅔이닝 평균자책점 2.64였다.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패전투수(3⅔이닝 6실점)가 됐지만 앞서 열린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단 1.00에 불과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마이클 와카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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