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4연승으로 분위기를 탄 전자랜드가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오리온스를 만난다. 당장 이 경기를 통해 순위에 지각변동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현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런 경기부터 놓치지 말아야 한다.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오리온스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 벌어진다. 5위 전자랜드와 6위 오리온스, 순위표에서는 한 단계 차이. 하지만 전자랜드가 4연승을 달리면서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한 오리온스의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7위 KCC와의 승차가 1.0경기에 불과해 더 도망갈 필요가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전자랜드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3라운드 경기(58-56 전자랜드 승리)가 가장 치열했다. 종료 10여초 전까지만 해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스코어가 보여주듯 좋은 경기는 아니었다. 2점슛 성공률에서 전자랜드는 33.3%, 오리온스는 31.8%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4연승하는 동안 리카르도 포웰이 평균 19.0득점 8.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두 자신의 시즌 평균 기록을 뛰어 넘는 수치다.
오리온스는 최근 5경기 가운데 앤서니 리처드슨이 두자릿수 이상 득점한 날 전부 이겼다. 리처드슨은 이 기간 5경기에서 13.6득점을 올렸다. 4일 KT전(69-78 패)과 11일 KCC전(59-76 패)에서는 각각 6득점과 5득점으로 부진했다.
지금까지 맞대결에서 가장 많은 점수차가 나온 경기는 2라운드(8점차, 75-67)였다. 1라운드는 3점차, 3라운드는 2점차로 승패가 갈렸다.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의미.
그럴수록 턴오버를 줄이는 팀에게 승리가 가까워진다. 전자랜드는 2라운드 경기에서 오리온스보다 9개 많은 23개의 턴오버를 쏟아냈다. 2점슛 성공률 58.8%, 3점슛 성공률 42.9%의 높은 적중률에도 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주요선수 상대 전적
오리온스
윌리엄스 11.0득점 7.7리바운드, 2점슛% 36.0%
전정규 8.0득점 3점슛 1.7개, 3점슛% 45.5%
장재석(KT소속) 1.7득점 0.3리바운드
전자랜드
로드 10.3득점 6.7리바운드, 2점슛% 54.5%
차바위 11.7득점 3.7리바운드, 3점슛% 69.2%
정병국 8.7득점 3점슛 1.3개, 3점슛% 80.0%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전자랜드 포웰, 오리온스 리처드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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