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심이영, 드라마서 최원영에 "당신 닮은 아이 낳고 싶다"

▲ 심이영 최원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최원영과 심이영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드라마 속 두 사람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6월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마지막회에서는 심이영(홍주 역)이 파리에서 돌아와 최원영(철규)을 찾아가 임신한 사실을 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극 중 최원영은 심이영과 같이 산부인과를 간 뒤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심이영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산부인과 혼자 가기 외롭고 다른 산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다"라며 부담 갖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최원영은 "독하다 했지만, 진짜 독한 여자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심이영은 "독한 여자라도 아빠 없이 혼자 기르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당신 닮은 애 나아서 기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최원영의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커플 선언을 했던 배우 최원영과 심이영이 드디어 오는 2월 28일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한 가지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바로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이 생겼고 임신 15주차에 접어들었다. 이로써 세 사람이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고 사정상 먼저 이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심이영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심이영과 최원영은 지난해 6월 종영한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 그해 12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차례 결혼설에 휩싸였지만 양측 소속사는 "아직 결혼 날짜는 미정이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최원영은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시절', '너는 내 운명', '선덕여왕', '백년의 유산', '상속자들'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심이영은 2000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실제상황'의 주인공으로 데뷔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우나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심이영, 최원영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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