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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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2013 올해의 팀' 공개…바르셀로나 전멸

기사입력 2014.01.16 00:21 / 기사수정 2014.01.16 00:2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2013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으로 이뤄진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명단에 초대받지 못했다.

UEFA는 15일(한국시간) 전세계 축구팬 631만 여명이 참가해 뽑은 '2013년 올해의 팀'을 선정,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구성된 올해의 팀에선 각 포지션별 최다득표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자리했다. 37만 2천 표를 받아 신성으로 각광 받은 티보 크르투아(AT마드리드·9만 2천 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수비라인 역시 뮌헨이 점령했다. 좌우풀백에 필립 람과 다비드 알라바(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포함됐다. 수비부분 1위와 2위도 나눠가졌다. 람이 44만 표로 1위, 알라바가 36만 표로 그 뒤를 이었다. 중앙 수비엔 티아구 실바(PSG·35만 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27만 표)가 가세했다.

중원 경쟁은 치열했다. 미드필더 4자리엔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39만 표), 메수트 외질(아스날·38만 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27만 표),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23만 표)가 낙점됐다. 특히 외질은 독일과 스페인 클럽 선수들의 강세 속에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자리해 진가를 인정받았다.

공격진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42만 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25만 표)가 섰다. 이 중에서 발롱도르 주인공 호날두는 전체 지지도에서 2만 표 차이로 람에 밀린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의 팀 단골손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투표에서 헤라드 피케, 메시 등이 경합을 벌였지만 결국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메시는 22만 표로 이브라히모비치에 뒤져 3위에 머물며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스페인 아스는 이번 선정에 대해 레알 팬들이 가장 많이 참가한 사실을 덧붙여 투표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UEFA 자료에 따르면 레알팬들이 15%로 투표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바르셀로나팬들이 12%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팬심을 등에 업은 레알은 올해의 팀에 세 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사진=UEFA 올해의 팀 (C) 아스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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