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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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유소년 시스템 배운다'…K리그 전 구단에 보고서 배포

기사입력 2014.01.15 16:42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전 구단에 'EPL-웨스트햄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보고서'를 배포했다.

'EPL-웨스트햄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보고서'는 연맹이 유소년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해 12월 11일부터 25일까지 14박 15일간 '축구 종가' 영국에서 실시한 K리그 유소년 지도자 해외 연수시 EPL 구단을 방문해 미팅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K리그 유소년 지도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웨스트햄, 첼시, 풀럼 등 EPL 3개팀을 방문했고 세인트 조지스 파크에서 진행된 영국축구협회(FA) 주관 지도자 컨퍼런스에도 참가했다.

벤치마킹 보고서는 '더 웨스트햄 웨이(The West Ham Way)'라는 명확한 방향성으로 EPL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웨스트햄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웨스트햄은 프랭크 람파드, 리오 퍼디난드, 조 콜, 마이클 캐릭, 저메인 데포 등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했으며 지난 15년간 선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4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보고서에는 웨스트햄의 유소년 육성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네가지 핵심 요소를 세분화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웨스트햄은 유소년 육성의 네가지 핵심 요소를 ▲고객에 대한 명확한 이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철학과 방향성과 지속성 ▲체계적인 연령별 육성 시스템(스태프, 프로그램, 환경) ▲웨스트햄의 핵심성과 평가지표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작년 12월에도 K리그 전 구단에 ▲K리그 유소년 축구 보급반 운영 매뉴얼 ▲사회공헌&지역커뮤니티 프로그램 매뉴얼 ▲프로야구 마케팅 활동 사례 벤치마킹 보고서를 각각 배포한 바 있다.

향후에도 연맹은 ▲J리그 벤치마킹 리포트 ▲부정방지 백서 및 교육자료 ▲외국인 선수 관리 매뉴얼 등을 발간하여 K리그 구단의 전체적인 운영 능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웨스트햄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보고서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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