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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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메달 꼭 따야한다는 마음, 지금은 없다"

기사입력 2014.01.15 15: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원래 현장에 가야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라 소치에 가야 실감이 날 것 같아요. 지금은 4년 전만큼 부담감이 덜 한 편입니다. 그 때처럼 '이거 못하면 죽는다'(메달 획득)는 마음은 없어요. 마지막 대회인 만큼 마음 편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 챔피언은 여유가 넘쳤다. 4년 전 캐나다 밴쿠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룬 김연아에게 소치동계올림픽은 부담이 없는 무대였다.

김연아는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아이스링크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 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둔 자신의 심정과 각오에 대해 밝혔다.

김연아는 "많은 분들이 올림픽 2연패를 얘기하고 있지만 나는 여기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두 대회(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종합선수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착게 됐다. 이런 점을 고쳐서 완벽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4년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는 여자싱글 역대 최고 점수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피겨 스케이터로서 목표를 이미 이룬 그는 소치올림픽에 대해 "4년 전보다 큰 부담감이 없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금은 4년 전보다 부담감이 덜한 편이다. 그 때처럼 '이거 못하면 죽는다'는 마음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하는 선수로 김연아는 후배인 박소연(17, 신목고)과 김해진(17, 과천고)을 꼽았다. 이들은 김연아와 함께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싱글에 출전한다.

김연아는 "특별하게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이번에 올림픽에 함께 출전하는 김해진과 박소연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밴쿠버 때는 곽민정과 함께 출전했지만 지금은 후배가 2명이나 함께한다. 이들이 앞으로 시니어 대회를 치를 때 심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올림픽에서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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