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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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수빈·레이지본·이성욱…'트로트엑스' 오디션 지원

기사입력 2014.01.15 10:23 / 기사수정 2014.01.15 10:2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트로트 오디션 Mnet '트로트 엑스'에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지원했다.

15일 Mnet에 따르면 '트로트 엑스'의 김태은 PD는 "걸그룹 달샤벳 수빈부터 밴드 레이지본, 가수 정일영, 이성욱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트로트 엑스를 찾았다. 이들의 참여 소식에 트로트는 물론 비(非) 트로트 장르까지 아우르는 개성있는 참가자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수빈은 최근 새 음악으로 화려한 컴백을 소식은 전한 걸 그룹 달샤벳 멤버. 그녀는 "할머니와 함께 트로트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트로트라는 장르를 좋아하게 됐다"며 "꼭 할머니에게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지원 동기를 드러냈다.

2000년대 초반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과 더불어 홍대 펑크신을 주도했던 인디 밴드 레이지본은 "8년 만에 원년 멤버로 트로트 엑스에 도전하게 됐다"며 "음악은 서로 통하기 때문에 트로트라는 장르를 통해서 우리의 음악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더불어 트로트와 우리가 하고 있는 음악 모두 대중들에게 널리 관심 받는 음악 콘텐츠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가을동화 'OST'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일본까지 진출했던 가수 정일영은 "발라드 음악을 하고는 있지만 트로트는 경찰 홍보단 군복무 시절 때부터 일본 활동 때까지 종종 불렀던 장르일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발라드나 트로트 모두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달라도 감성을 표현하는 음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 감성을 잘 전달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미성의 고음이 탁월해 이승철, 박완규 등을 잇는 부활 7대 보컬리스트로 활약했던 이성욱은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지만 나 스스로 음악적인 실력은 2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알아주는 10등이 되고 싶어 트로트 엑스를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와 록의 진정한 콜라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실력파 뮤지션들의 잇따른 프로그램 지원이 트로트 엑스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인지, 과연 이들이여느 참가자들과 더불어 어떤 방식으로 트로트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트로트 엑스는 오리지널 트로트 뿐만 아니라 기존 트로트에 락, 힙합, 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대한민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뮤지션과 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2명이 한 팀을 이뤄, 이들이 선발한 일반인 참가자와 드림팀을 구성해 다른 드림팀과 경쟁을 펼치게 되는 방식이다.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들은 오는 17일까지 ARS '1600-0987'로 전화해 음성 안내에 따라 지원에 필요한 기본 정보 입력후에 절차에 따라 노래를 불러 1차 예선을 치르면 된다. 혹은 갖고 있는 휴대폰에서 '엠넷 스타'(Mnet Star)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지원할 수도 있다. 트로트 창법을 가진 참가자는 물론, 트로트 창법이 아니더라도 트로트 곡을 주제로 록, 발라드, 힙합, 댄스 등 어떤 장르를 막론하고 트로트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ARS를 통과한 사람은 오는 18일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2차예선을 치른다. 우승자에게는 총 5억원 상당의 우승 특전이 주어진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수빈, 정일영, 이성욱, 레이지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엑스포츠뉴스 DB, Mnet]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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