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시즌 1, 2를 통해 로필 폐인'들을 양산한 '로맨스가 필요해' 그 세번째 이야기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로맨스가 필요해3' (연출 장영우, 극본 정현정)가 일과 사랑의 균형을 찾는 여성들의 모습이 무한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단연 신주연(김소연 분)의 연기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홈쇼핑 MD 팀장으로 분한 김소연은 일을 할 때는 그 누구보다 냉철한 알파걸 모습을 뽐냈지만 이내 자신의 멘토격인 선배 강태윤(남궁민) 앞에서는 자신의 자랑을 서슴없이 해대는 귀여운 깨방정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남자친구와의 이별에는 남 몰래 아파하다가도 라이벌 오세령(왕지원)과의 대면에서는 독설을 내뱉는 등 다양한 연기변신을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주완(성준)은 등장만으로도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17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한 천재 작곡가 성준은 그토록 오매불망하던 김소연과 통화하게 되지만 "넌더리 나게 싫다"라고 말할 정도로 차갑게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 방송 말미에는 우여곡절 끝에 성준이 김소연을 알아보면서 그들의 만남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민정(박효주), 정희재(윤승아), 이우영(박유환)의 톡톡 튀는 캐릭터 열전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언제나 낙천적인 성격의 박효주는 온라인 상에서의 만남을 오프라인으로 이어가면서 그 결과를 궁금하게 만들었으며, 윤승아는 첫 등장부터 파격적인 골목길 키스를 선보이며 20대만의 풋풋하면서도 불타오르는 로맨스를 선보였다.
또한 박유환은 남성이지만 여성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팀 내 엔도르핀을 자처하며 통통 튀는 매력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전 남자친구 역할로 출연한 알렉스, 존박, 주상욱, 정명훈 등 초호화 특별출연진이 깨알 재미를 더했다. 첫 방송에서 아찔한 비상구키스부터 충격적인 작별까지 선보인 알렉스, 김소연보다 음악을 택했던 학창시절 남자친구 존박, 유학과 군대를 핑계로 이별을 통보한 주상욱, 에로스적인 사랑만을 추구한 정명훈 등 각기 다른 사연들로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들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순정녀였던 김소연이 왜 현실적인 여자로 변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중요한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로필3' 제작진은 "첫 방송부터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1화는 맛보기에 불과할 정도로 2화부터 김소연과 성준의 좌충우돌 만남을 비롯한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는 한층 더 리얼해진 로맨스와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한 대한민국 알파걸들의 치열한 경쟁과 우정을 그린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0분.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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