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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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눈물' 호날두, 5년 만에 발롱도르 탈환

기사입력 2014.01.14 05: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였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고 최고의 선수로 호날두를 선정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최종후보 3명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는 근소한 차이로 이들을 따돌리고 발롱도르를 들어올렸다.

전세계 대표팀의 감독과 주장, 기자들의 투표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 가운데 호날두는 27.99%의 득표율을 받아 메시(24.72%)와 리베리(23.66%)를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2013년 가장 빛난 별이었다. 지난해 대표팀과 클럽을 통해 56경기에서 66골을 터뜨리며 메시(42골)를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정상에 올랐던 호날두지만 이후 4년 연속 메시에게 상을 내주면서 2인자에 머물렀다.

꾸준하지만 메시를 위협하는 존재에 불과했던 호날두는 마침내 지난해 물이 오른 플레이로 매경기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라이벌들을 널찍이 따돌리며 최고 자리에 서게 됐다.

5년 만에 발롱도르를 받게 된 호날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도 없었다"고 동료에게 공을 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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