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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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의 자신감 "내 역할은 다른 선수가 못한다"

기사입력 2014.01.13 20: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거신' 김신욱(울산)이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첫 관문 미주 전지훈련을 앞두고 각오를 강하게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출국했다.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지훈련은 월드컵 본선시 베이스캠프인 이과수에서 일주일을 보낸 뒤 미국으로 이동해 3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시즌 일정상 해외파들이 제외된 가운데 K리거와 J리거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사실상 국내파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홍 감독이 "대표팀 구성의 80%가 마무리됐다"고 말한 시점에서 20%를 채워줄 옥석 가리기인 셈이다.

이번 전지훈련에 이근호(상주)와 함께 공격수에 이름을 올린 김신욱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브라질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유감없이 내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전방 공격수를 두고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했던 홍명보호에 김신욱은 한줄기 빛이었다. 스위스와 러시아전을 통해 보여준 김신욱의 플레이는 높이에 발기술도 갖췄다는 평을 들으며 합격점을 받기 충분했다.

가능성을 본 김신욱은 지난해보다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내 역할은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내 스타일이 대표팀의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 축구가 홍명보호에 융화될 수 있게, 감독님께 어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지난해 평가전보다 지금이 더 중요하다는 김신욱이다. 그는 "이미 스위스와 러시아전은 잊었다. 내가 노력한 것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질 것을 알기에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신욱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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