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 앞에 둔 다나카 마사히로의 행선지가 압축되는 분위기다. 일본 언론은 양키스, 다저스와 애인절스를 유력 후보로 꼽았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2일 관계자를 인용해 "다나카의 새 팀은 양키스와 다저스, 애인절스로 후보가 좁혀졌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도 '스포츠호치'의 보도를 바탕으로 이 세 구단 가운데 한 곳이 다나카의 새 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호치는 "양키스는 앤디 페티트가 은퇴하면서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가 CC 사바시아와 구로다 히로키뿐이다. 브라이언 맥캔, 자코비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 등을 통해 타선 강화에 성공한만큼 다나카를 영입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고 평가했다.
다저스에 대해서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도 강하지만 다나카가 더해지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이 완성된다"며 "일본인에게도 익숙한 온난한 기후, 노모 히데오와 구로다가 선택한 팀이라는 점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애인절스에 대해서는 "파괴력있는 타선이 투수에게 매력적인 팀이다. C.J 윌슨과 제러드 위버가 있지만 선발투수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키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62경기와 포스트시즌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연봉 총액에 여유가 생겼다. 이 자금을 다나카 영입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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