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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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존슨, 선덜랜드 웃게 한 '투맨쇼'

기사입력 2014.01.12 02:02 / 기사수정 2014.01.12 02:2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선덜랜드가 투맨쇼에 웃었다.

선덜랜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크레이븐코티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풀럼에 4-1 승리을 거뒀다. 아담 존슨의 해트트릭과 기성용의 1골 1도움 맹활약이 승리를 배달했다.

이날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거스 포옛 감독 부임이후 지지 않는 축구를 선보이던 선덜랜드는 풀럼 원정에서 낙승으로 강등권 탈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 중심엔 '투 맨'이 있었다. 바로 존슨과 기성용이었다. 존슨이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바깐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41분엔 센스 있는 땅볼 프리킥으로 기성용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전, 이번엔 기성용이 존슨을 도왔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기성용은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킬 패스를 침투하던 존슨에게 배달했다. 존슨은 이를 잡아 침착하게 추가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엔 조지 알티도어(선덜랜드)가 얻어 낸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이날 투 맨들은 4골 중 두 골을 합작하며 명콤비로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이에 힘입은 선덜랜드는 승점 3점을 추가, 17점을 기록해 강등권 탈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기성용과 아담 존슨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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