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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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측 공식입장 "비상식적 행위에 강경 대처"

기사입력 2014.01.11 19:21 / 기사수정 2014.01.11 19:22

이준학 기자


▲변호인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캠버전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화 '변호인'의 배급사가 공식 입장을 전했다.

'변호인'의 배급사인 NEW는 11일 "현재 온라인 상에 배포된 영상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캠코더로 촬영한 일명 직캠 영상임을 확인했다. 사이트에 올라오는 내용들이 대부분 홍보성 글이거나 실체 없는 낚시성 영상들로 밝혀졌지만 극히 일부 캠버젼을 배포하는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영 중인 영화를 캠코더로 촬영하는 행위를 비롯하여 온라인 상에 게시하거나 배포, 유통하는 모든 행위는 엄격한 불법이며, '변호인'을 비롯한 전체 한국 영화와 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상에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변호인'의 파일이 온라인 영상 공유 사이트와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등에 개재됐다. 또한 중국의 일부 사이트에서는 스트리밍으로 '변호인'이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배급사 측은 "전문 조사 기관에 의뢰해 현재 불법 게시물이 올라온 사이트들에 대한 게시물 삭제 및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수사 의뢰 및 저작권보호센터 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 다운로드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급사 측은 "'상식'이라는 주제에 공감한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영화 '변호인'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변호인'은 지난 10일 관객 15만217명을 동원해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누적 861만4999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결과)으로 새해 첫 '천만 관객'을 노리고 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고졸 출신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이 다섯 번의 공판을 통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나서게 된 '부림사건'이 모티브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변호인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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