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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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킬러' 도로공사, 서브로 흔들고 니콜로 끝냈다

기사입력 2014.01.09 18:37 / 기사수정 2014.01.09 18: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 천적의 면모를 보였다.

도로공사는 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와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16)으로 승리했다. 도로공사가 선두 독주 체제를 내달리는 IBK를 다시 한 번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IBK가 통합우승을 차지할 때 3승3패의 호각세를 보여줬던 도로공사는 올 시즌에도 4패에 불과한 상대에 2번의 패배를 안기며 IBK 천적으로 우뚝 섰다.

서브의 승리였다. 강하고 정확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든 도로공사는 세트마다 IBK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면서 비교적 쉬운 승리를 거뒀다. 오지영이 4개의 서브에이스를 따내고 김선영과 황민경이 2개씩 보태면서 압승에 성공했다.

1세트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김선영의 서브에이스로 위기를 벗어나며 기선을 제압한 도로공사는 2세트 채선아를 향한 목적타 서브를 일방적으로 꽂아넣으며 연이어 세트를 따내는 기세를 보여줬다.

신이 난 도로공사는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에도 IBK를 일방적으로 두들겼다. 그 중심에 오지영의 신들린 서브에이스가 자리했다. 오지영의 서브로 IBK의 혼을 뺀 도로공사는 해결사 니콜이 공격을 책임지면서 25-16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브로 흔들고 상대를 흔들고 니콜이 28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도로공사는 8승 9패(승점24)를 기록하며 3위 KGC인삼공사(승점25)를 1점 차로 추격하며 2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도로공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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