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양, 조영준 기자] '남자 피겨의 희망' 김진서(18, 갑천고)가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진서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 남자싱글 시니어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72.92점을 받았다. 72.36점을 받은 이동원(18, 과천고)을 간발의 차로 제친 김진서는 이번 대회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진서는 지난 2012년에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서 정상에 등극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주관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던 그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에 도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소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네벨혼트로피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전국랭킹대회에서는 남자싱글 3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깨끗한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김진서는 다음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도 성공시킨 그는 프로그램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준형(18, 수리고)은 67.30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60.44점을 받은 차준환(13, 잠신초)은 그 뒤를 이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진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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