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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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최우수상에 눈물 펑펑 "발전하는 연기자 되겠다" (KBS 연기대상)

기사입력 2014.01.01 00:27 / 기사수정 2014.01.01 00:35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배우 황정음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황정음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황정음은 '비밀'을 통해 '왕가네 식구들'의 김해숙, '직장의 신'의 김혜수, '굿닥터'의 문채원, '상어'의 손예진, '최고다 이순신'의 이미숙을 제치고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은 황정음은 "부족한 저를 캐스팅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 저를 믿고 유정이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비밀'을 하면서 저 정말 행복했다"고 수상소감을 말하다 눈물을 펑펑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황정음은 "드라마 하는 동안 많이 울어서 습관이 된 것 같다.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한 뒤 "엄마가 안 돼봐서 고민되는 신이 많았는데 양희경 선배님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지성 오빠 항상 파이팅해줘서 든든했다. 그리고 수빈 오빠는 제가 욕심낼 때마다 앞으로 어떻게 연기해야 되고 살아가야 할지 알려줘서 고맙다"고 '비밀'을 함께한 선,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저한테 연기할 수 있는 체력을 주신, 저를 낳아주신 엄마, 아빠 감사하다. 대본 보며 매일 울어서 퉁퉁 부었는데 작가님 정말 수고 많으셨다. 또 내 짝꿍 용준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발전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가족과 연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황정음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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