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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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잭팟' 추신수 "처음부터 끝까지 텍사스였다"

기사입력 2013.12.30 14:42 / 기사수정 2013.12.30 15:1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처음부터 끝까지 텍사스였다."

메이저리그 입성 9년 만에 FA 대박을 터뜨린 추신수가 돌아왔다. 추신수는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과 만났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서 여러구단에서 추신수에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추신수의 행선지는 텍사스였다. 그는 지난 22일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FA를 경험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반 이상이라고 알고 있다. 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기에 정말 원하는 팀에서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그 지역에서 얼만큼 편안할 수 있을지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실 여러팀이 있었는데, 우승에 도전할 수 있고 또 가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 보니 텍사스가 가장 적합했다. 또 텍사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오퍼를 해줬다. 표현은 안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텍사스가 있었다"고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현지언론을 통해 일찌감치 추신수의 텍사스행이 점저쳤다. 하지만 추신수와 텍사스 사이에 계약 기간을 둘고 의견차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에이전시 측에서 장기 계약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하더라. 사실 기대를 안했는데, 마지막에 7년을 하게 됐다. 물론 대형 계약에 따른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내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뉴욕양키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신수는 "10개 구단 이상이 관심을 표현했고 그 중 얼마만큼 조건에 적합한지를 고려했다. 양키즈도 오퍼를 해왔는데, 꼭 명문 구단이라고 해서 뛰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lm@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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