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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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오만석에 복수중, 그래야 내가 살아"

기사입력 2013.12.29 20:54 / 기사수정 2013.12.29 21:03

대중문화부 기자


▲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왕가네 식구들' 이태란이 오만석을 향한 속내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호박(이태란 분)이 살라(이보희)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내용이 방송됐다.

세달(오만석)이 집안일을 하는 것이 못마땅했던 살라는 호박과 따로 술 한잔을 하며 "내가 애들 아빠 먼저 보내고 애들 둘 키우느라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세달이는 판사 될 애였다. 너 만나서 저렇게 됐다"고 한탄했다.

또 살라는 "법대 간 애가 너한테 하루에 용돈 삼 천원씩 받고 살았다"며 "그러다 돈 많은 여자 좀 만난 거 가지고 완전히 죄인 됐다. 너 세달이한테 복수 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 질문에 호박은 "맞다. 솔직히 복수하는 마음이 있다"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 마음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호박은 "저 이 사람하고 못 헤어진다. 애들 아빠기도 하고 헤어질 수 없다"며 "그런데 그냥은 못 산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노는 것보다 저런 일이라도 하니 훨씬 보기도 좋다"고 설명했다.

살라는 "그래도 애한테 어떻게 집안 일을 시키냐"고 화를 냈고 호박은 "차라리 저를 사위라고 생각 해 달라. 아니면 이 집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세달은 밖으로 나가 살라를 진정 시켰다. 세달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싫었으면 다시 들어오지도 않았다. 저 사람이 나를 받아줬으니 고마워해야 한다"며 호박을 두둔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이보희 ⓒ KBS2TV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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