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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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 입단식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기사입력 2013.12.28 12:52 / 기사수정 2013.12.28 12:5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내 다음 꿈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FA 대박'을 터트린 외야수 추신수가 텍사스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서부 알링턴에 위치한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지난 22일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379억원)에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입성 9년 만에 FA 대박을 터뜨렸다.

입단식에는 추신수와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 및 아내와 세 아이들이 참석했다.

추신수는 "여기까지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부모님께 감사한데,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셨다. 여기 함께 한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고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텍사스는 정말 좋은 팀"이라며 "미국으로 건너온 13년 전, 나는 그저 야구만 할 줄 아는 18살 소년이었다. 그후 열심히 노렸했고 오늘 드디어 내 오랜 꿈이 이뤄졌다. 다음 꿈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텍사스에서 오랜 시간 함께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여러 구단의 제의가 있었음에도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우승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또 텍사스는 살기 좋은 곳이고, 한인 커뮤니티도 크다. 모든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선택하는건 쉬웠다"고 답했다.

함께 자리한 다니엘스 단장은 "추신수는 한국 최고의 고교선수로 미국에 왔다. 이후 긴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이뤄냈다"며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는 어느 포지션에서나 자기 역할을 잘 하는 선수"라며 "좌익수와 리드오프를 맡길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을 마친 추신수는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건네 받고, 모자와 함께 착용했다. 이어 다니엘스 단장, 워싱턴 감독과 기념 촬영을 한 후 가족들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미국에서 입단식을 마친 추신수는 30일 오전 귀국해 꿀맛같은 휴식 시간을 갖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텍사스 입단식 ⓒ MLB 공식 트위터]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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