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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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득점 수모' 조동기 감독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기사입력 2013.12.26 21:31 / 기사수정 2013.12.26 21:4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나유리 기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부천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하나외환은 26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용인 삼성생명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36-50으로 패했다. 더불어 역대 최소 득점 패배라는 굴욕감도 함께 얻게 됐다.

경기후 조동기 감독은 평상시보다 훨씬 늦게 인터뷰실로 들어섰다. 선수단 미팅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선수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감독은 "무슨 얘길 했겠느냐. 왜 이렇게 안될까. 뭐가 문제냐"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조동기 감독은 "나키아 샌포드가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 것 같다. 샌포드 뿐만 아니라 대부분 다 못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없으니까 가운데 싸움에서 밀렸다. 그렇다고 외곽슛이 잘 들어간 것도 아니니까 이길리가 없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하나외환은 전 외국인 선수 모니카 라이트가 무단 이탈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후, 샌포드가 거의 풀타임 출장 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불과 몇 주만에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 그러나 조동기 감독은 "나키아가 올스타 브레이크 때 고향에 가고 싶어 했는데,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 가족들을 보지 못한다며 풀 죽어 있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아쉬워 했다.

조동기 감독은 25일 밤 입국한 새 외국인 선수 이파이 이브크웨에 대해 "오는 28일 경기에 바로 출전해야 한다. 지금 팀이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상황이 아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새로이 각오를 다졌다.

이날 패배로 최하위로 쳐진 하나외환은 오는 28일 안산에서 신한은행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조동기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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