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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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영입' 텍사스, 다나카 쟁탈전에 나설까

기사입력 2013.12.26 06:46 / 기사수정 2013.12.26 06: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텍사스레인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온 어스'는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 영입으로 겨울 이적 시장을 마감한 것으로 보였던 텍사스가 다나카 영입 찬스를 맞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텍사스는 포스팅 금액인 2000만 달러(약 211억원) 지불 후 다나카에게 (타 구단과) 경쟁력 있는 계약 금액을 제시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블레처 리포트' 역시 현지 정보통 소식을 인용해 "필더와 추신수를 데려와 '깜짝 놀라게 했던' 텍사스가 다나카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나카의 계약 총액은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1587억원)로 예측했다.

이 매체는 "또다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뛰고 있기 때문에 다나카가 텍사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면서도 "만약 다나카가 돈만 생각한다면, 양키스나 다저스에 빼앗길 확률이 높다"고 점쳤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내에서 가장 자금력이 좋아 '빅 마켓'으로 꼽히는 구단이다.

한편 그동안 원 소속팀인 라쿠텐골든이글스와 메이저리그 이적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다나카는 이날 구단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라쿠텐 타치바나 요조 사장은 이날 구단 사무실에서 다나카와 만나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타치나바 사장은 면담 후 "포스팅 시스템에 많은 문제가 있지만 다나카의 공헌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이르면 26일 오후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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