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2.02 23:55 / 기사수정 2005.02.02 23:55
2003년 클럽축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피스컵. 당시 히딩크, 이영표, 박지성의 PSV 아인트호벤과 홍명보의 LA 갤럭시의 참가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던 대회이다. 물론, 대회전에 유럽의 유명팀들이 사스때문에 참가를 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갑자기 통보하는 바람에 대회조직위원회가 고생을 하기도 했다.
1회 대회는 PSV아인트호벤이 우승을 했고, 박지성의 활약이 남달랐던 대회였다. 그리고 성남일화가 베식타스 JK와 멋진 경기를 펼치는 등 축구팬들은 클럽축구의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축구에 대한 관심은 피스컵 대회에 대한 관심뿐이었지 그 이후에 K리그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히 밑을 맴돌아 많은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이제 올해 7월이면 제 2회 대회가 열리게 된다.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같은 명문 클럽팀들이 출전을 해 어느때보다도 안방에서 수준높은 축구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2003년 당시 피스컵 경기의 모습 : 자료출저 2005 피스컵 공식 웹사이트]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는 피스컵 대회가 2005 K리그의 일정 방해는 물론 피스컵 조직 위원회와 성남 일화의 관계때문에 성남 일화만 참가할 수 있는 반쪽짜리대회라는 의견들이 속출하고 있다.
또 어느 한쪽에서는 피스컵 대회가 대한민국에서만 열리는 대회로 발전을 할것인가. 아니면 개최지를 매 대회마다 변경을 해서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을 시킬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하고 있다.
많은 축구팬들과 네티즌들이 프로축구연맹 게시판을 통해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성남 일화만 참가한다는 것이다. 어느 축구팬들은 성남일화의 후원 기업과 단체가 개최하는 대회이기에 성남일화가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는 한편, 다른 축구팬들은 누가 개최하든지 간에 공평하게 다른 팀들도 출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사안은 바로 피스컵 대회의 일정때문에 K리그 일정에 차질을 빚는다는 것이다. 피스컵이 시작되면 K리그 일정이 모두 정지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많은 축구 골수팬들은 ' 어느 나라가 대회때문에 리그 경기를 중단하는가? '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물론 수준높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아시아의 축구를 안방에서 관전할 수 있는 기회. 흔치않은 기회이다. 그런 면에서 피스컵 대회는 국내에 다양한 축구 볼거리를 제공하는데는 그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대회인만큼 축구 강대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세계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부분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축구팬들과 네티즌들의 지적들도 피스컵 조직위원회가 쉽게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