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지성 부부, '올해를 빛낸 탤런트' 나란히 1·2위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보영과 지성 부부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와 2위에 나란히 선정됐다.

17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 결과에서 이보영과 지성 부부는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보영과 지성은 각각 11.0%와 8.1%의 지지를 얻어 1위와 2위에 올랐다. 한 해를 빛낸 인물 부문에서 극중 부부가 아닌 실제 부부가 함께 상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1위 이보영은 올해 3월 종영한 KBS2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의 이서영으로, 여름에는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장혜성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공교롭게도 두 배역의 직업이 모두 변호사였지만 완전히 다른 연기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종영 후에는 7년간 열애한 배우 지성과 결혼해 스타 부부 대열에 합류했다.

2위 지성은 올해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대풍수'와 하반기 KBS 드라마 '비밀'을 통해 사극과 현대극 연기를 모두 펼쳐 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한편 3위에는 SBS '주군의 태양'에서 열연한 소지섭(7.5%)이 올랐다. 4위에는 상반기 MBC '7급 공무원', 하반기 KBS '굿닥터'로 시청자를 찾아간 주원(6.6%)이 자리했고, 5위에는 떠오르는 신예 이종석(6.4%)이 이름을 올렸다. 이종석 역시 KBS '학교 201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어 6위부터 10위까지는 이순재와 김태희, 이민호, 황정음, 김수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보영-지성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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