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선균이 이연희와 함께 연기를 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SM C&C) 제작발표회에서 "천재 연출가인 권석장 감독님이 불러주셔서 하게 됐다. 불러주셔서 영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연희와의 나이 차이 때문에 부담은 됐지만 영광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선균과 이연희는 각각 39세, 26세로 13세 차이가 난다.
이선균은 "감독님, 작가님과 여름에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영화 스케줄과 겹칠 것 같아서 못할 것 같다고 했었다. 다행히 감독님이 촬영을 늦게 들어가고 남자 주인공의 캐스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감독님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합류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이선균은 오지영(이연희 분)을 미스코리아로 만들기 위해 나서는 마초 엘리트 김형준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서울대학교를 나왔다는 설정 외에 엘리트 답게 나오지 않는다. 상황이 절박해서 찌질하고 맞고 돈 빌리러 다닌다. 마초적인 부분도 그닥이다. 나만의 다른 캐릭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 회사원들이 자신의 고교시절 전교생의 퀸카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파스타', '로맨스 타운'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맡고 '파스타', '마이 프린세스', '골든타임'을 연출한 권석장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미스코리아 이선균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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