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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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맹폭' 맨시티, 아스날 제압 '선두 경쟁 합류'

기사입력 2013.12.14 23:41 / 기사수정 2013.12.15 00:0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선두 아스날의 발목을 잡는 데 성공했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아스날을 6-3으로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승점 32점을 기록해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반면 아스날은 선두 자리는 유지했지만 승점 35점에 머물며 경쟁팀들의 추격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멋진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연이어 아스날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던 전반 31분엔 아스날이 동점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메수트 외질이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시오 월콧이 달려 오며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동점의 기쁨도 잠시, 맨시티가 다시 한번 앞서갔다. 전반 39분 파블로 사발레타가 알바로 네그레도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밀어 넣어 다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이 과정에서 아스날은 실점과 함께 악재를 안았다. 로랑 코시엘니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토마스 베르마일렌과 긴급해 교체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이번엔 맨시티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갑작스런 근육 경련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맨시티는 헤수스 나바스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던 후반 5분 맨시티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페르난지뉴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3-1이 됐다.

하지만 아스날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8분 월콧이 또 한번 골망을 흔들면서 추격골을 작렬시켰다. 아론 램지가 연결한 로빙 패스를 받아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한 골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3분 뒤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의 골로 다시 두 골차 리드를 잡으며 더욱 앞서갔다.

경기막바지에도 득점이 몰아쳤다. 후반 43분엔 맨시티의 페르난지뉴가 한 골을 더 보태자 추가시간 아스날의 페어 메르테사커가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맨시티는 야야 투레가 페널티킥을 추가, 6-3으로로 완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도 소용돌이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세르히오 아구에로 (C)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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