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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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경 더블-더블' SK, KCC 꺾고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3.12.14 18:11 / 기사수정 2013.12.14 18:1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서울 SK가 전주 KCC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KCC와의 맞대결에서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7승(7패)째를 기록했다. 또 공동 선두에 올라있던 창원 LG가 울산 모비스에 패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KCC는 시즌 13패(10승)째를 기록하며 선두권 진입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SK는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호흡을 펼치며 KCC 수비 라인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34-34,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SK는 드롭존 수비를 바탕으로 KCC의 공격을 차단했다. SK는 KCC를 흔들며 11득점을 몰아 넣었다. SK 애런 헤은지와 김민수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최부경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선형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45-34,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SK는 행운의 슛까지 터지며 맹렬하게 점수를 쌓아올렸다. 반면 KCC는 3쿼터 내내 윌커슨의 3점슛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올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이다.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기록은 2점이다.

56-37, SK가 19점 앞선채 시작된 마지막 4쿼터에서도 KCC는 반격에 실패했다.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허재 감독은 이날 부상을 당한 김민구를 교체하고, 정의한, 강영준 등을 투입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KCC는 대리언 타운스의 3점슛을 앞세워 8점차까지 추격했지만 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SK 최부경은 22분 57초를 뛰며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는 등 팀의 공격력을 이끌었다. 헤인즈(19득점), 코트니 심스(11득점), 김민수(10득점) 등도 골고루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최부경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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