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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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한국전력 3-0 완파 '시즌 2승'

기사입력 2013.12.14 15:20 / 기사수정 2013.12.14 18:0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임지연 기자] 막내 러시앤캐시가 펄펄 날았다.

러시앤캐시는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6)로 이겼다.

지난 5일 LIG손해보험을 물리치며 창단 첫 승을 기록했던 러시앤캐시는 최근 강팀들을 차례데로 울린 한국전력의 3연승을 저지, 시즌 전적 2승 9패를 만들었다.

살림꾼 세터 이민규가 살뜰하게 경기를 운영한 가운데 '성장한' 외국인선수 바로티를 비롯해 송명근, 송희채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또 한국전력 보다 7개나 많은 블로킹 9개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막아낸 게 주효했다.

블로킹으로 1세트를 챙겼다. 시작부터 전광인의 강스파이크를 이민규의 블로킹으로 걷어내 점수를 올린 러시앤캐시는 김규민과 송희채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한 발 앞서가며 경기를 리드했다. 중요할 때 마다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기죽였다. 러시앤캐시는 13-9에서 김홍정이 서재덕의 오프 공격을 걷어낸 후 다시 16-11에서 하경민의 속공까지 송명근의 블로킹으로 저지, 일찌감치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도 거침없었다. 초반 끌려가던 러시앤캐시는 7-7 동점을 만든 뒤 바로티와 송명근을 앞세워 다시 앞서갔다. 이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한국전력의 공세에 22-18까지 쫓겼기도 했지만, 바로티와 김홍정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주춤하던 서재덕이 살아나자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이에 스코어 2-6까지 끌려가던 러시앤캐시는 송명근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 반전을 꿰한 뒤 이민규의 블로킹과 송희채의 오픈 공격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송희채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한 러시앤캐시는 송명근과 바로티를 앞세워 3세트까지 잡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바로티가 20득점(공격성공률 66.66%)을 올리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송명근(16득점 ·공격성공률 70.58%)과 송희채(9득점 ·공격성공률 75%)가 힘을 더했다. 반면 2경기 결장 후 복귀한 밀로스는 6득점(공격성공률 45.45%)에 그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러시앤캐시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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