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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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뛴 AC밀란, 아약스와 무승부 '진땀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3.12.12 07: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AC밀란이 수적 열세 속에 무승부를 거두며 무사히 16강에 안착했다. 리카르도 몬톨리보의 퇴장으로 마지막까지 진땀을 빼야 했다.

밀란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산 시로에서 벌어진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에서 아약스와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밀란은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점 9점을 확보해 아약스(등점 8)을 따돌리고 조 2위를 확정, 16강에 진땀 흘린 끝에 합류했다. 경기 전까지 H조도 예측 불허의 양상을 띄었다. 아약스가 바르셀로나를 제압하면서 세 팀이 16강을 놓고 예측 불허의 경쟁 구도를 조성했다.

결국 승자는 바르셀로나와 밀란이 됐다. 밀란은 이날 10명이 띄는 불상사 속에 마지막까지 식은 땀을 흘린 끝에 16강행 막차에 올라탔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밀란와 아약스는 주축 선수들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으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아약스가 크리스티안 폴센의 헤딩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밀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어 밀란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22분 몬톨리보가 폴센에게 가한 파울로 퇴장 판정을 받아 수적 열세에 놓였다.

다급했던 밀란은 전반 24분 불가피하게 스테판 엘 샤라위를 빼고 안드레아 폴리를 투입, 중원을 보강했다. 이후 수비벽을 더욱 견고히 했다. 날카로운 역공을 노리던 밀란은 아약스의 공세를 이겨내며 0의 균형추를 이어갔다.

후반전에도 아약스의 공세는 거셌다. 결승골 사냥에 열을 올리며 잇다른 슈팅 세례를 퍼부었다. 하지만 쉽사리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돼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마리오 발로텔리 (C) AC밀란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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