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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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대표팀 70% 완성, 아직 조 3~4위 수준"

기사입력 2013.12.12 06: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조추첨을 마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첫 발은 현 상황 파악에 있었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지켜보고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기자회견에 나선 홍 감독은 "조추첨을 통해 본격적인 월드컵 도전이 시작됐다"면서 "경기장과 베이스캠프를 둘러봤다. 경기장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지만 베이스캠프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고 답사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는 벨기에(11위)와 러시아(22위), 알제리(26위) 등과 함께 H조에 속했다. 내년 6월18일 러시아와 1차전을 통해 월드컵 대장정에 나선다.

각 포트마다 FIFA(국제축구연맹)랭킹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와 묶이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홍 감독도 "죽음의 조에 속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계신데 우리는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아직 대표팀이 조 상위권에 위치할 전력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그는 "우리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는 H조 3위와 4위에 있다. 2위까지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얼마나 도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명보호는 1월 미국과 브라질을 오가는 전지훈련을 가진 후 2월부터 평가전에 돌입해 5월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홍 감독은 "1월과 3월, 5월로 이어지는 연계가 중요하다. 이 과정이 월드컵 본선에서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며 "현대 대표팀 전력은 70%까지 올라왔다.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고 공격 전술도 마무리 단계다"고 희망 섞인 말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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