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K와이번스 최정이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최정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서 최정은 지난 2011년 첫 수상 이후 3년 연속으로 황금 장갑을 품에 안게됐다.
역대 3루수 가운데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김한수(삼성), 홍현우(해태), 이순철(해태) 등 셋 뿐이다. 최정은 올시즌 120경기에 출장해 434타수 137안타(0.316), 28홈런, 83타점, 24도루를 기록 했다. 특히 홈런과 도루에서 20-20을 기록하며 장타력과 빠른 발을 갖춘 '호타준족'임을 재증명했다.
최정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건강한 아들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과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또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9년 동안 함께 뛰면서 많은 도움과 힘을 주신 정근우 선배, 어디 가시든 응원하겠다"고 FA로 팀을 옮긴 정근우를 향한 고마움을 전한 최정은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2013 골든글러브 3루수 수상자 최정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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