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영화 '고양이 소녀'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 히로사와 소우가 한국 영화 마니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강호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히로사와는 일본의 한국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착을 보여왔다. 한국어 능력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한국을 찾을 때마다 극장에서 한국 영화를 챙겨보기도 했다. 자신의 블로그에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신세계' 등을 본 소감을 올리기도 했다.
히로사와는 송강호, 한석규, 최민식 등 연기파 배우들의 팬이었다. 그는 3년전 블로그에 한글로 "송강호씨, 함께 영화에 출연하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고양이 소녀'에 출연한 것 또한 그런 바람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마침내 한국 영화 출연이 결정됐다. 큰 작품이 아니라 일본 상영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영화제 등을 통해 일본에서도 보여질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하려 한다"는 '고양이 소녀'에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히로사와는 2001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최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재연 배우로 유명한 배우 이수완이 영화 '고양이 소녀'에서 파격적인 '19금' 연기를 펼쳤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히로사와 소우(좌측) ⓒ 영화 '노트: 아내와 남교수의 금지된 사랑'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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