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연습할 때 모습이 왜 안 나오는지…."
선두 탈환을 노리던 대한항공이 외국인선수 밀로스가 빠진 한국전력에 일격을 당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서 한국전력에 0-3(21-25, 22-25, 30-32)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아쉬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등장한 김종민 감독은 "(황)동일이가 처음부터 키를 잘 못 잡은 것 같다"며 "마이클에게 블로킹이 집중됐다. 전체적으로 잘 안 풀렸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연습에서 쌓은 노력이 경기에서 드러나지 않아 아쉬움은 더 컸다. 김 감독은 "연습할 때 지켜보면, 선수들의 플레이가 굉장히 좋다. 그 모습을 보여주면 괜찮은 성적이 날 것 같은데, 경기만 치르면 그 모습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이가 안에서 살림을 잘 꾸려 나가야 하는데.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찾아야지, 지금처럼 이대로 가다간 상당히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우려 섞인 아쉬움을 표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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