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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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 오오타니, 1년 만에 연봉 두 배로 '껑충'

기사입력 2013.12.03 14:03 / 기사수정 2013.12.03 14:0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투타 겸업'으로 유명한 일본 프로야구 오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연봉 3천만엔에 도장을 찍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3일 "오오타니가 첫 계약 협상에서 이번 시즌 연봉의 2배인 3천만엔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첫 협상에서 계약이 성사되면서 본격적으로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 데뷔한 오오타니는 투수로 13경기에 출전해 61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야수로 나선 경기에서는 타율 2할 3푼 8리에 3홈런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오오타니는 "(구단에)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투타 모두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데뷔 시즌에서 투수 겸 외야수로 활약한 오오타니는 지난 8월 18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이어 2-6으로 패색이 짙어진 8회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신인 선수의 한 경기 투타 겸업은 1968년 5월 킨테츠(이후 오릭스와 인수합병)의 나카부치 요조 이후 45년 만에 있는 일이었다. 선수 전체로 범위를 넓힐 경우 1995년 5월 세이부 라이온스의 데스트라데 이후 18년 만에 처음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오오타니 쇼헤이 ⓒ IBAF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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