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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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레전드게임] 선동열-사사키 "내일 등판은 없을 듯"

기사입력 2013.11.29 18:4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감독으로 만난 한국과 일본의 전설적인 투수, 올해에는 두 선수의 맞대결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9일 인천광역시 인천시청 본관 로비에서 '2013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팀 선동열 감독과 일본팀 사사키 가즈히로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공을 던진다면 몇 km나 던질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선 감독은 "따로 훈련을 하지는 않았다"며 "마무리 훈련에서 허리를 다쳐서 내일 경기에서 공을 던지지는 않을 것같다. 지금 상태로 던진다면 120km 정도 나오지 않을까"라는 말을 덧붙였다.

'대마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사키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패전투수였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며 "(내일 경기는)젊은 선수들에게 맡기겠다"라면서도 "기회가 있다면 던져보겠다"며 자존심 회복의 여지를 남겨뒀다.

선 감독과 사사키 감독은 지난해 7월 잠실구장에서 열린 1회 '레전드매치'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한국팀 선발로 등판했던 선 감독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반면 사사키 감독은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한·일 레전드 슈퍼게임'은 양국 야구인들의 우호 증진과 더불어 인천 유소년 야구 꿈나무 후원, 내년 개최 예정인 인천 아시아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진됐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와 일본 OB올스타가 주관하고 ㈜아이안스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30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선동열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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